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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 대구지역 여성노동운동 역사의 길을 따라 걷다

by 민주노총대구본부 posted Jun 26, 2019

_____________________주간통신 19-16호(6.26일자)

6월 21일 하루 ‘대구지역 여성노동 역사 기행’ 진행

 

지난 6월 21일, 대구여성노동역사기행이 진행되었다. 이 행사는 그 간의 기록 속에서 미처 드러내지 못한 여성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을 복원함으로써 오늘을 연결하고, 현재진행형으로서의 여성노동운동을 사유하기 위해 기획된 <민주노총 여성노동자 평화인권기행> 사업의 일환이으로 2016년 군산, 2017년 인천에 이어 세 번째로 대구에서 진행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대구지역을 포함하여 부산, 울산, 진주, 대전, 서울 등 총 28명의 노동자들이 참가하였고, 김상숙 교수(10월 항쟁 연구자)의 강의와 대구지역 노동운동의 산 증인인 김찬수(대구경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상임이사) 동지의 역사해설과 함께 현장답사로 이루어졌다.

 

김상숙 교수의 강의 ‘대구지역 여성노동운동의 이해’ 는 대구지역 섬유산업의 발달과정과 산업구조를 개괄하였고, 여성노동자들의 삶과 투쟁, 그리고 다양한 구술사를 전해주었다. 10월 항쟁의 격발지였던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 대구지방평의회> 옛터를 시작으로 제일모직 기념관-한국경전기-태양어패럴-남선물산터 일대를 둘러본 현장답사는 민주노조를 건설하고, 지켜내고자 했던 선배노동자들의 투쟁과 오늘의 투쟁을 역사 속에서 돌아보고 재해석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별기행으로는 일제강점기인 1909년 일제유곽 야에가키초에서 시작하여, 한국전쟁 시기 UN군 전용위안소로, 해방이후 도원동 특수업태부로 그 명맥을 유지해온 자갈마당 110년의 역사를 현장활동가들과 함께 둘러보며, 여성의 몸과 노동, 삶을 둘러싼 착취의 구조를 재해석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후 90년대 대구지역 병원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여성노동운동의 역사를 재정리하고, 대구지역 여성노동역사기행의 코스를 확정하여 역사해설가를 양성하는 과정을 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동운동과 역사, 성평등 교육의 시공간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한편, 부산, 마산, 창원, 서울 등 여성노동자들의 노동과 삶의 역사를 복원하는 사업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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