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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박경순씨에게 희망을"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by 이재성 posted Mar 07, 2003
..





제 남편 박경순을 살려주십시오



























 





옥중
단식중인 간경화환자 박경순 석방을 위한

연대의



 



 








 '박경순에게
희망을'


 부산교도소에
수감중인
 간경화 말기 환자
 박경순씨의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놓여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양심수 석방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지
열흘여째....
 더
이상 늦기전에
 박경순씨가 죽음의 문 턱에
 다다르기
전에
 양심수석방을 이루기 위해
 문화제가 열립니다.

 프로그램

 사회:
권해효
 * 영상, 시낭송, 노래등
 * 박경순을 말한다
     -
여균동, 김창현
 * 석방촉구 연설
     -
임기란, 오종렬
        최영도
 *
감사인사 - 김이경


※ 프로그램과
공연참가자 등이 바뀔수 있습니다
 



 



 




제 남편
박경순을 살려주십시오


제 남편이 단식을
하고 있습니다.


제 남편은 감옥에 갇힌 4년 6개월 동안 단식만은 절대 자제하여 왔습니다.


소모성질환 간경화를 앓고 있는 환자로서 감옥 안에서의 단식은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간경화는잘
먹고 잘 쉬어도 어려운 병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외롭게 자라온 아들 아이 앞에, 건강한 아빠로 돌아오겠다고
면회 갈 때마다 웃으면서 제게 이야기하던 남편이었습니다.


그 외롭고 쓸쓸한 감옥 안에서 왜 화가 나는 일이 없었겠습니까!
답답한 일인들 왜 없었겠습니까! 그때마다 당신이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지
못하면 그 스트레스로 간경화가 악화된다고 애써 밝은 표정을 유지하던
남편이었습니다. 다른 양심수들이 단식을 할 때에도 자신까지 단식을
하는 것은 자신을 사랑해준 사람들에게 오히려 누가 될 뿐이라며 혼자
쓸쓸하게 밥을 먹던 남편이었습니다.


그런 남편이 단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닌 무기한
단식을 하겠답니다. 국민화합을 목표로 내건 노무현 정부의 취임 사면이야말로
자신에게 맡겨진 역사적 책임이라는 결연한 마음으로 단식을 결행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이 땅의 모든 애국인사 여러분!


저는 남편에게 단식을 중단하여 달라는 요청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쩌다가 남편이 목숨을 건 단식을 불사하는 사태까지 초래하고 말았는지....
이제까지 우리의 삶이 아름다웠다면 아름다운 죽음 또한 늘 생각하고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담담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던 남편을 차마 눈 똑바로
뜨고 바라볼 수조차 없었습니다. 아내로서, 아니 이 땅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하여 함께 투쟁하여온 동지로서 제가 그 무슨말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남편의 참된 뜻은 자신의 단식을 말려 달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결연한 의지를 이땅 모든 애국인사들과 사회단체들에게 알리고
그 뜻에 동의한다면 함께 투쟁하여 달라는 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개혁과 새 정치의 국민적 의지를 담아 출범하는 노무현 정부가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상징적인 표현으로서, 양심수에 대한 취임사면을 하도록
사회적 여건을 함께 만들어달라는 강력한 요청이었습니다.


아무리 개혁의 의지를 절절히 지니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하였다하더라도
시대를 전진시켜 나가려는 국민적인 치열한 노력과 투쟁없이 그 무엇이
가능하겠냐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절절한 호소입니다.


그렇습니다.


양심수들이 애초에 그 무슨 국가변란을 꿈꾸어서 저리 탄압받고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땅의 민주주의와 민족자주, 민족통일을
그리워하며 살았다는 그 이유하나만으로 차가운 감옥에서 몇 년씩을
고생하는 사람들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 사람들이 이제 노무현 정부의 출범에 즈음하여 이제 하나뿐인
목숨까지 받쳐가며 외치는 호소가 양심수의 사면과 수배해제, 민주주의의
실현이라는 그 당연한 진실을 관철하려는 것이라면 이 사회가 너무나도
비정한 것이 아닙니까!


저는 이러한 비정한 이 진실이 너무나도 애통스럽고 분노가 치솟아
견딜 수가 없습니다.


수구보수세력의 힘이 제아무리 세더라도, 보수언론의 횡포가 제아무리
거세어도 우리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데 개혁정부를 자처하는 노무현
정부가 출범하는 이 마당에 취임사면이 없대서야, 그런 사실이 하도
비통하여 양심수들이 또다시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데서야 너무나도 부끄러운
우리 사회의 모습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겠습니까!


이땅의 민주주의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 여러분!


제 남편은 하루아침의 치기로 단식을 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나이
50을 바라보는 한 가장이, 아들아이를 그리면서 목숨을 버리겠다고 결심한
이상 제 남편을 살릴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 온 국민이 노무현정부의
취임에 즈음한 양심수의 사면과 수배해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함께 촉구하고 투쟁하는 길입니다.


양심수의 전원석방과 수배해제!


이 문제는 결코 제 남편의 문제만은 아닐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간경화를 앓고 있는 양심수 박경순!
하나뿐인 제 어린 아들의
그립고도 그리운 아버지!
그가 가족에게 돌아올수 있도록 양심수
사명과 수배해제요구에 함께 동참해주십시오


박경순의 아내 김이경 올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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