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2013년 3월 22일 뉴스스크랩

by 관리자 posted Mar 22, 2013


노동이슈-비정규노동

학교 조리원 쥐꼬리 봉급서 밥값마저 떼가나
대구지역 초·중·고 급식 노동자 중식비 원천 징수 … 노동계 "상식이하의 태도", 대구교육청 "학교장 소관"
양우람 | against@labortoday.co.kr

승인 2013.03.22

대구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조리원으로 근무하는 A씨는 이달 초 학교와 재계약을 하다가 속이 뒤집히는 소리를 들었다. 학교는 A씨에게 “다음 달 급여부터 점심값을 제하고 지급하겠다”고 알려왔다. A씨는 “박봉을 참고 밥을 하는 사람들에게 밥값을 떼가겠다는 것인데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토로했다.

21일 학교비정규직 대구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대구지역 초·중·고등학교는 올해 새 학기를 맞아 다음달부터 급식실에서 일하는 영양사·조리사·조리원들의 점심값을 임금에서 원천 징수할 예정이다.

대책위는 대구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소속돼 있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역본부·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 대구본부·전국여성노조 대구경북지부 등이 만든 기구다.

대책위는 급식 이후 남은 잔반이 대부분 음식물쓰레기로 처리되는 상황에서 급식 노동자들의 식비를 급여에서 제하는 것은 “비인간직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박희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비정규사업국장은 “대구지역 학교 조리원의 급여가 월 100만원 수준인 상황에서 매일 점심값을 떼겠다는 것은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열악한 임금에서 운영비를 확보하겠다는 상식이하의 태도”라고 말했다.

일부 학교에선 급식실 근무자들이 도시락을 싸오겠다고 하자 사유서 제출까지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는 이들 학교의 방침이 “법령이나 단체협약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에만 임금의 일부를 공제하도록 하고 있는 근로기준법(제43조)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책위는 새학기 들어 대구지역 학교가 일제히 중식비 원천징수에 나섰다는 점에서 관할 교육청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대구교육청 행정·회계과와 면담을 갖고 중식비 원천징수 문제를 포함해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과 관련한 여러 정책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할 것”이라며 “교육청의 대응을 보고 향후 투쟁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급식 노동자들의 임금과 관련한 사항들은 전적으로 학교장 소관이라 어떤 관여도 하지 않았다”며 “그동안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학부모로부터 문제제기도 있었는데 이로 인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뉴스민]경북대병원, 2009년 대비 비정규직 노동자 2배나 늘어나
비정규직 대부분 칠곡경북대병원으로 고용된 것으로 파악돼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

경북대학교병원(칠곡경북대병원 포함)이 2012년 8월 기준으로 2009년에 비해 비정규직이 2배 더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칠곡경북대병원이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인 비정규직을 해고한 가운데, 이같은 결과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과제를 무색하게 만든다.

김용익 민주통합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년 말부터 2012년 8월말까지 3년간 12개 국립대병원의 총 고용 증가인원은 4,730명이었고 이 중 40%인 1,892명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체 고용인원 중 23.6%가 비정규직으로 2009년 말 20.5%에 비해 3.1% 증가했다.

12개 병원 중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많은 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으로 37%였다. 이어 양산부산대병원(36.1%), 충남대병원(29.4%)로 많았고, 경북대병원은 20.6%로 8번째로 많았다.

경북대병원, 2009년 대비 비정규직 노동자 2배(210%)
비정규직 대부분 칠곡경북대병원으로 고용된 것으로 파악돼

특히, 경북대병원은 전체 고용인원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은 8번째였지만 비정규직 고용 증가 추이는 다른 병원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대병원은 2009년말 316명이었던 비정규직이 2012년 8월 664명으로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는 2009년 대비 2배(210%)에 달하는 규모다. 경북대병원 다음으로 증가 추이가 높은 곳은 강원대병원으로 2009년 111명에서 83명(75%) 증가한 194명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제주대병원으로 2009년 대비 4명이 늘었다. 같은 기간 제주대병원은 비/정규직 직원 239명이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경북대병원은 924명의 직원이 증가해 서울대병원(95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직원이 증가했는데, 나머지 10개 병원이 평균 286명 증가한 것에 비해 3배가량 많은 규모다.

이는 경북대병원이 2010년 11월 칠곡분원을, 서울대 병원이 2011년 3월 서울대암병원을 개원하며 비정규직 고용을 늘인 것 때문으로 파악된다. 즉, 이 기간 가파르게 증가한 경북대병원의 비정규직 대부분이 칠곡경북대병원으로 고용되었음을 확인시켜준다.

이 기간 서울대병원은 540명의 비정규직이 증가해 수적으로는 경북대병원보다 많이 증가했으나 병원의 규모가 경북대병원 보다 2배 정도 커 증가 추이(55%)는 크지 않았다. 실제 전체 고용인원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에서 서울대병원은 23.1%로 경북대병원(20.6%)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 자료는 경북대병원이 공공부문 비정규직화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노동계의 주장을 뒷받침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지난해 12월 계약기간 2년이 도래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6명을 해고하고 그 자리에 또 다시 비정규직을 채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

한편, 당시 해고된 해고노동자들은 지난 1월 8일부터 73일째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



[뉴스민]칠곡경북대병원 해고노동자 천막농성 73일…“더 강한 투쟁으로”
신임 박재용 병원장 문제해결 의지 보여…“실제적인 방법이 중요”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

지난 1월 8일 천막농성에 돌입한 칠곡경북대병원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의 복직 투쟁이 73일째를 맞았다.

21일 오후 4시,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대구지부 경북대병원분회 등은 칠곡경북대병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해고자 복직을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병원 주차장 앞에 설치해둔 기존 천막농성장을 병원 정문 앞으로 이동시키며 강도 높은 투쟁을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지난 13일 칠곡경북대병원은 초대 유완식 병원장에 이어 2대 박재용 병원장이 취임했다. 노조에 따르면 그간 노조에 강경하게 대응한 유 전 병원장과 달리 박재용 신임 병원장은 해고노동자 문제 해결에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희 경북대병원분회 수석부분회장은 “신임 병원장과 두 차례 면담을 진행했다. 신임 병원장은 일단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는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실제적인 대안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실무자들은 여전히 ‘일 못해서 해고된 사람을 어떻게 다시 일 시키느냐’는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다. 이제는 대화만 바라지 않고 해결 가능한 투쟁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환 경북대병원분회장도 “신임 병원장이 분쟁해결 의지가 있다고 하지만 상황의 변화는 없다”며 “지금껏 대화로 풀려고 했지만 대화만이 능사는 아닌 것 같다”고 강도 높은 투쟁 의지를 내보였다.

임성열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은 “신임 병원장이 의지는 있지만 새로운 명분이 필요하다고 한다”며 “명분이 무엇이겠나. 우리의 투쟁이 바로 명분이다. 명분이 필요하다면 우리가 똑똑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한편, 칠곡경북대병원은 지난해 12월 계약기간 2년이 도래한 기간제 노동자 40명 중 6명에게 해고 통보를 한 후 그 자리에 또 다시 비정규직을 고용해 논란을 빚었고, 지난 2월에도 2년 계약기간이 도래한 노동자 2명을 해고했다.

Who's 관리자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116 2013년 4월 1일 뉴스스크랩 file 2013.04.01 776
6115 123주년 노동절맞이 강연-좌담회<한국 사회,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3.03.31 829
6114 [주간통신 20호] 2013.3.29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창립 17주년 기념 등반대회 file 2013.03.29 879
6113 [모집] 시민미디어제작자 양성과정 (무료강좌) file 2013.03.27 1050
6112 대경인의협 2013-2차 포럼 안내 드립니다. file 2013.03.26 929
6111 2013년 3월 26일 뉴스스크랩 file 2013.03.26 787
6110 종탑농성 50일차 재능OUT 전국공동행동 file 2013.03.26 782
6109 [3/20] 민주노총 임시대의원 대회 영상입니다. 2013.03.25 914
6108 2013년 3월 25일 뉴스스크랩 file 2013.03.25 788
6107 2013년 나무와학교 여름학기 수시입학안내 file 2013.03.22 803
» 2013년 3월 22일 뉴스스크랩 file 2013.03.22 1012
6105 [주간통신 19호] 2013.3.21 칠곡경북대병원 농성장, 병원 앞으로 바짝 붙이고 다시 시작! file 2013.03.21 784
6104 [4/7] 자율주의 읽기 세미나에 초대합니다. 2013.03.21 832
6103 3월 27일 여성의 삶이 '보이는 라디오'가 열립니다! file 2013.03.21 839
6102 경기본부 선관위는 편파적 결정을 철회하라! 2013.03.20 912
6101 이런 상황이 너무 싫어요.... 2013.03.19 808
6100 --우리민족 하늘님 하나님 바로 알기운동 (기독교 도용하지 마시요) -- file 2013.03.19 835
6099 [영상, 웹진] 백석근-전병덕 후보, 처음처럼 뜨겁게! 2013.03.18 902
6098 진보마켓 장학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2013.03.18 877
6097 [민주노총 임원선거 기호1번 이갑용, 강진수] 투쟁하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민주노총을 만들겠습니다. file 2013.03.16 83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315 Next
/ 315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무료상담/체불임금/퇴직금/노조설립/노조가입문의
| Tel. 053-421-8526, 053-421-8527 | Fax.053-421-8523